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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청 백반집, 점심밥도 하고 삼겹살, 갈비도 하는 곳이네요.
매일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 푸드 같은.. 인공조미료와 고기패티만 질겅질겅 먹는 저로선,
집에서 해먹는 집밥처럼 친근한 백반집을 찾아서 먹는 것도 행복한 일 같습니다.
직장일 하다보면 빨리 먹고 쉬고 싶은 마음에 햄버거 집이나,
메뉴가 빨리 나오는 곳을 가기도 하고 하다보니 가격면에서도 타협을 대충하고 배를 채우기 급급했는데,
이번에 발견한 백반집은 가격도 착하고 집에서 먹는 반찬을 먹는 듯한 입안이 즐거웠던 곳입니다.
신하갈비집인곳인데, 고기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점심에는 백반도 운영하고 있었네요.호기심에 가봤더닌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신발을 벗고 마루바닥을 맞이하는데, 바닥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발이 엄청 시려웠는데 말이죠.
이른시각 11시에 왔네요.
너무 배고파서 일찍은 왔는데, 곧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테이블로 셋팅되어 있었네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 때문에 위생상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백반의 메뉴가 바뀌나 봅니다.
오늘은 감자탕이라고 하네요.
반찬의 종류가 사진에 다 찍지는 못했지만, 9종류 입니다.
집에서 먹는 반찬과 흡사해서 입이 즐거웠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리필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먹고 리필하고 먹고 리필하고 하였네요.^^;;
감자탕이 나왔어요.
거의 요리가 다되었는데, 물만 좀 쪼리면 될듯해요.
지글지글..
백반으로 감자탕이 나온건 처음이네요.ㅎㅎ
그냥 된장찌개, 김치찌개, 우엉국, 조개국 그런거 나오던데,
운좋으면 더 맛나는 걸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큰국자 떠다 놓고 찍어봅니다.
감자도 덜익은게 아니라 거의 익은 감자라 조금만 가열하고 바로 먹었어요.
몸도 좋고, 입도 좋고, 위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좋았네요.
시청역 근처는 다 물가가 쎄서 밥먹기도 부담스러웠는데 괜찮은 식당 뚫어놓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다음에도 기회되면 백반먹으러 갈것입니다.^^